너희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
2005년 3월 23일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이시다. 하지만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은 아주 여러가지가 있다. 오늘
묵상의 구레네
사람 시몬의 길은 좀 특별한 길이다. 그는 막 들일에서 되돌아 오는 길이었다. 일하는 도중에 많은 것을 생각했으며, 아마 예수님에 대해서도 조금 생각했을 것이다.
예수님을
재판하는 일은
도시의 화제가 되었다. 시몬은 예수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었지만, 안전한 거리에 떨어져 물론
참여하지
않았다. 시몬은 예수님이 그에게 그렇게 가까이 다가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그가 이것을 생각하기 전에 그를
엄습해 왔으며, 그는 예수님을 위해 십자가를 져야만 했었다. 이 때 어떤 반항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로마군이
그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고소도 더군다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예수님 뒤를 따라서 십자가를 골고다까지 지고 가는
수 밖에 없었다.
예수님
가까이 오는 사람은 이렇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몬에게 이것이 예수님과 마지막 만남이 아니었다. 나중에
그는 예수님을 통해 스스로 감동되었다. 가장 적합한 의미에서 시몬이 예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뒤따랐던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여! 당신이 우리에게 가까이 오시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당신의 사랑의 능력으로 우리를 감동시켜주시며
우리가 당신을 뒤따르게 하시옵소서!"라는 기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
구레네 사람 시몬은 자기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예수님을 따라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십자가가 그에게는 새로운 다른 삶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시몬은 예수님이 힘든 십자가를 홀로 지시지 않게 자신이 지고서
골고다까지 동행하는 영광을 가졌으며, 마침내 예수님께서 그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는 것을 깨우치게
되었을 것입니다. 고통스러운 십자가가 시몬에게는 결국 축복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눅 9, 23) 고 초청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고 있는 삶의
십자가가 단지 무겁기만 합니까? 시몬의 영광과 축복을 생각하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고
권면하시는 예수님의 초대를 새기고 응하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23, 26-31 요 13, 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