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이상의 어떤 선택

 

2014년 8월 22일

     

 

    삼손 이야기의 결말은 아주 가혹할 정도이다. 사사로서 삼손은 이스라엘에서 지도자 위치에 속한다. 하나님께 헌신한 자로서 그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여성에게 그의 강한 약점은 결국 그의 불행이 되었다.
    심판자이신 하나님은 사사 삼손을 심판하신다. "여호와는 그를 떠나셨고" (20절), 포로로 블레셋의 우상 다곤의 신전으로 끌려갔었다. 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인간들 앞에서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비웃도록 방치하시지 않는다 (갈 6, 7). 삼손이 하나님을 기억했을 때, 여호와 하나님은 삼손의 외침을 들어주신다. '하나님이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는" (삼상 2, 6) 파괴적 힘을 다시 한번 삼손에게 베푸신다.

    하나님을 찾는 대신에 자신의 힘을 믿는 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결코 없다. 그리고, 모두가 이렇게 악의 힘에 의해 포로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외침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을 보신다. 하나님의 힘은 세상을 움직이고 비웃는 자들의 집들을 무너뜨린다.

    삼손은 다시 얻은 놀라운 힘으로 다곤 신전의 중앙 기둥을 무너뜨리고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는 장면을 대하게 됩니다. 이 모습은 단순한 복수 이상의 모습이며, 아울러 복수의 다양한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27년간 감옥에서 살았던 만델라 Nelson Mandela가 출감 후 4년 뒤에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되었으며 자신을 감옥에 처넣었던 인종 차별한 백인들이 죄를 고백하고 뉘우치면 사면했던 모습이 참된 복수일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인 김유민 양의 아빠인 김영오 씨가 40일 가까이 단식하는 중에도 힘든 몸을 이끌고 "세월호 특별법"을 위해 매일 청와대를 방문하는 발걸음은 무엇보다도 한국 정치인들에게 인간으로서 가진 마지막 양심에다 호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손이 죽음으로 끝낸 것과는 달리 아름다운 상생과 화해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삿 16, 23 - 31   출 32, 30 - 33, 1  (지난 묵상링크)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삿 16, 28)

   

 

배경 찬송은 "담대하게 싸울지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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