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중에 기도하고 찬송하라

2004년 9월 21일

    우리가 얼마나 욥의 친구 빌닷을  잘 이해할 수 있는가?  빌닷은 하나님이 주무시며 더이상 욥을 보살피지 않으시는 것으로 욥의 고난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시편 35편에서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 " (23)라면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편 저자처럼, 우리가 어두운 시기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빌닷은 하나님이 깨어나셔야 한다는 희망을 가졌다. 그의 말대로라면 이를 위해서 욥이 하나님께로 향하여, 하나님을 깨워야만 한다.
    이것이 욥을 진정으로 도우는 생각과 희망이며, 욥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일까?  그가 먼저 하나나님을 꼭 깨워야만 하는 것일까?  아니다! 시편 121편에서 다윗은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고 노래하고 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고통 중에서도 졸지 않고 깨어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랄 수 있는 용기를 준다.

    고난 중에 하나님께 나아가서 전지전능하신 여호와께 간곡히 기도하는 사람은 그 기도를 통하여 이미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는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찌니라"(야 5, 13)란 말씀으로 기운을 얻을 수 있다.
    그렇습니다. 걱정할 것이 아니라 기도할 것이요, 울부짖을 것이 아니라 찬송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힘을 주는 오늘의 묵상 메시지입니다. 우리 삶가운데 하나님 안에서 기도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이 끊이지 않을 때, 우리 가운데 더이상 고난과  고통이 설 자리가 없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며 찬송하는 하루 되시길...  샬~~~롬

  욥 8, 1-22,    행 14,  8 -18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