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2010년 7월 20일
이제
유대인이 이방인 가정에 손님으로 초청되어도 되는지에 대한 모든 장애물이 극복되었다. 로마군 장교인 고넬료는 이 순간이 오기를 고대했었다.
그는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고 싶었던 것이다.
예수님 가까이 가장 절친한 제자에 속했던 베드로를 자기 집에 손님으로
초대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 유일한 기회였었다. 물론 고넬료는 이 자리에 주위 친구들과 친척들도 함께 초청한다. 고넬료는 인사말에서
"이제 우리는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라고 분명히 하고 있다. 즉, 사람 앞이나 특별한 사람, 사도 베드로 앞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게되면, 양로원 휠체어에 앉아있든지, 병상에 누워있든지, 구역예배에 있든지 아니면 예배를 드리고 있든지 상관없이,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것이다. 믿음은 듣는 것에서부터 생겨난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였으며, 또 누구인지에 대해 아직 듣지 못한 사람은 그리스도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어디에서 사시는가?"에 대한 질문에 유대 종교철학자 부버 Martin Buber는 "사람이 하나님을 영접하는 그 곳에"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베드로를 집으로 초청한 고넬료의 선하고 귀한 믿음을 접하게 됩니다.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방문한 베드로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겠다"는 아름다운 고백을 또한 봅니다. 우리 가정과 속한 공동체를 방문하는 손님을 맞게되면, 우리도 고넬료처럼 "주여, 우리는 손님과 함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자 주님 앞에 서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기도와 찬양을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서로 나누는 손님 접대는 복음전파의 형식에 속할 것입니다. 일상의 교제 가운데서도 말씀나눔을 통해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10, 24 - 33 요 21, 15 - 19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