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잎 낙엽과 같은 인생
2006년 3월 20일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안목에서 바빌론 성 위에 들이닥치는 하나님의 심판을 보고 있다. 여기서 바빌론은 더 이상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는 세계를 위한 상징이다. 한 시간내로 바빌론은 완전 멸망한다. 바빌론 성의 하나님 모독을 통해서 이득을
본 모든 왕들과 상인들은, 도시가 불타는 것을 보게되면 슬퍼하고 탄식할 것이다.
이와는
달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심판에 대해 즐거워하라고 요청받게 된다 (20절). 이것은 남의 불행을 고소해 하는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새로이 주실 "새로운 성", "새 예루살렘"에
대한 기쁨인 것이다.
비록
그것이 아직 아주 인상적이라 할지라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간이 성취했던 것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만이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오늘 묵상에서 한창 절정에 이른 인간
역사가 심판을 받아 망하는 장면을 대합니다. 우리 인간의 삶은 가을날 나무 가지에서 떨어져 내리는
한장의 낙엽과 같은 것입니다. 그늘을 제공했고 숨쉴 맑은 공기를 제공했으며, 거의 반 년을 녹음으로 푸르렀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우리의 일을 다하고 우리의 생을 살게 됩니다. 여름날, 바람, 번개, 천둥 그리고 거센 태풍도 견디어
내었습니다. 우리의 생명 그 자체 보다도 더 강한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 한줄기 바람에 높은 가지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한 잎 낙엽이 우리의 삶입니다. 사람들이 와서 짓밟고 그리고 빗자루로 쓸어 치울 것입니다. 아직 우리
안에 생명이 있기에 밟히지 않고, 쓸어져 태워지지 않을려고 안감힘을 다할 것 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생명력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며, 당신의 계획에 따라 이 생명을 다시 가져 거두어 가시는 것도 감사하며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덧없이 사라질 것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의 선하신 역사하심에 따를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계 18, 1- 24, 막
4, 10 - 12 (지난 묵상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