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실종, 준법실종, 죄실종

 

2011년 7월 19일 

  

 

    사도 바울은 판결 정신과 경멸심이 로마에서 믿음의 공동체를 근본적으로 혼탁하게 흐릴 수 있음을 체험했었다. 바울이 이것을 표현하듯 "믿음 안에서 강건한 사람들"은 우상 숭배를 위해 제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술을 마시지 않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 다른 이웃들을 경멸하며 바라보았다.
    이와 달리, 믿음이 강건한 사람들은 신앙적인 자유 안에서 그 맛을 즐기고 있다. 그 때문에,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노선에 충실치 못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쌍방간에 서로 편을 가르고 무시해도 되는 것일까?!

    사도 바울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이것은 주일 성수의 질문 속에서도 마찬가지로 유효한 것이다. 그 무엇을 먹고 마시든지 모두가 식사기도로 감사하는 가운데 먹고 마시는 것이다.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한 분만이 우리 모두를 위해, 지금 당장 그리고 영원히 주님이시요 심판자이신 것이다. 이런 확신이 화목과 화평을 가져오며, 우리들 공동체 안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러하다.

    요즘 연예계에서는 서로 다투어 핫팬츠를 아주 짧게 입으면서, 마치 "하의실종" 대회라도 하는 듯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이명박 장로 정권 아래서는 애석하게도 마치 "준법실종" 내지 "죄실종" 대회라도 하는 듯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대한민국 국민들, 특히 대한민국 그리스도인들은 '지은 죄를 용서'하는 실천을 위대(?)하게 했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1977, 79, 81, 84, 91년 자녀 학교 배정을 위해 다섯 차례 위장전입"을 하여 현행법을 다섯번이나 어겨 처벌을 마땅히 받아야 할 이명박 장로를 대통령으로 뽑아 청와대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명박 정권하에 임명되는 수많은 장관들이나 고위직은 물론 심지어 검찰청장이나 법무부 장관까지 이런 현행법 위반은 '일반 국민에게는 분명 실형받을 죄이지만, 자기들은 전문성이 있어 장관이나 고위직 수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으며 (다섯번이나 위장 전입한) 2MB 대통령의 비서직과 같으니 한 두 번 위장전입한 것은 결코 죄가 아니다'라는 "헌법실종", "준법실종"으로 살이 썩어 문드러지는 괴병에 걸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 더욱 황당한 일은 이들이 한결같이 '어느 교회 장로, 어느 교회 집사이며 믿음이 아주 독실한 그리스도인'이라고까지 소개하여 "
개독교"의 질과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있는 점입니다. 그들이 입버릇처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치부하는 불과 몇년 전에 고위 공직자들이 "위장전입"으로 임명되는 일도 없었고 현직에서 그냥 사퇴했던 일을 생각하면, 초등학생도 '지옥과 천국의 차이만큼 큰 것이다'는 사실을 단번에 파악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장로와 수많은 기독교 출신 장관들에게는 아예 "죄실종"의 상태이며, "하나님의 심판대"는 아예 잊어버린 지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목사든 장로든, 대통령이든 일반 국민이든 우리 모두가 예외없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14, 1 - 12   사 42, 10 - 16  (지난 묵상 링크)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롬 14, 10)

   

 

배경 찬송은 "주님의 사랑 온 세상에"입니다.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7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