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서 건져내시는 하나님
2007년 1월 19일
많은
사람들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신체의 다섯가지 감각 기능이 아직 그대로 유지된다면, 이것은 특별한 선물이다'고 말하며 감사할
제목으로 여긴다. 그런데 오늘 텍스트에 나오는 거라사 지방 출신의 이 사람의 경우는 전혀 그러하지 못하다. 끊임없는 혼란으로 시달리며,
잠시도 집에
머물지 않고 발가벗고 사방천지를 헤매면서 공동묘지에서 머물고 있다. 귀신에게 붙잡힌 바 되어, 어느 누구에게도 잡히지
않을 만큼 괴력을 가진 장사인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어두운 권세를 다스릴 권능을
가지셨고, 이것을 말씀으로써 쫓아 내신다. 예수님은 이 사람을 치유하시고, 이 사람의 인격을 다시 찾아 주신다. 이제
옷을 입고서 얌전하게 예수님 발 아래 앉아 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되찾은 정신으로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된다. 이 사람은
예수님에게서 경험했던 것을 자신만 간직할 수가 없어서, 널리 다른 사람들에게 전한다.
바울 사도는
우리의 몸과 생명을 예수님께 내어 맡기고 헌신하는 것을 "영적예배"라고
불렀다 (롬 12, 1). 이런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통해 체험한 자비에 대해서 우리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한번 쯤은 구름이 짙게 덮힌 시간에 외로운 어둠 속에서 하늘을 향해 끝없이
침묵해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말해야 할지도 잊어버리고 아무런 기억도 없이 깊은 침묵 속에서 말입니다. 더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바를 표현할 수도 없고, 표현하고 싶은 우리의 기억과 언어를 찾아 끝없이 헤매는 그런 순간에 한번은 빠지들게 됩니다.
이런 순간에 놀랍게도 우리는절대자이신 하나님, 언어를 잃버린 자의 언어를 이해하시는 여호와를 만나게 됩니다. 이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새롭게 생명을 부여해 주시게 됩니다. 새로이 열리는 이 날 자체가 "영적예배"가
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