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를 확실히 신뢰하는 믿음
2007년 1월 18일
먼저
제자들에게 아주 홀가분함과 기쁨이 넘친다. 배에 탄 사람들은 "거라사" 지방의 바닷가 풍랑에서 다시
안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곧 이어 놀라게 되고, 심지어는 "도대체 이 예수는 누굴까? 예수의 권능이 자연력까지도
복종시킬 수 있다니"와 같은 두려움이 그들 마음 속에 고조되었다.
우리는
예수님 주위에 있었던 남여 몇몇 사람들의 몇년 후,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 부활과 성령 강림절 뒤에 몇년 뒤를 연상해
볼 수 있다. 사람들 앞에서 이들이 예수님을 고백하는 일이 어렵게 된다. 이들은 박해받고 비웃음거리가 되었고 추방을
당했었다. 작은 교회들은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었다. 사람들과 공동체들이 살아남는 일과 이런 상황을 버티어 내는 일이
주요 관심이었다. 이를 통해 믿음이 약해지지 않고 희망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은 폭풍과 그들의 고난에 대해, 태연하게 주무시는 예수님과 두려움에 가득찬 그들의 외침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해결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지난 사건을 새롭게 기억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자리에 예수님께서 그 당시처럼
바로 지금도 그들 가운데, 배 위에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을 굳게 믿을 수 있었다.
공동체
안에 정년 퇴직하신 뒤에 독일분이지만 열심히 봉사하시는 집사님 한분이 계십니다. 이 분이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그것도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비행기표를 끊었지만, 이 집사님에게는 큰 걱정이 생겼습니다.
비행이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의사에게 상담도 하고, 비행기를 자주 타는 저에게도 상담을 해왔습니다. 저야 그냥 웃음이
나와서, "하인츠 집사님! 수십번을 타고도 아직 살아있으니, 그냥 안심하시고 잘 다녀오시지요"하고
권면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추락하는 비행기와 각종 기술적인 오류가 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예로 들고 두려워하심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 아무리 완벽한 기술을 인간이 가졌다 하더라도, 이것을 최종적으로 간섭하시는
분은 누구신지요?"하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참 생각하시고 나서, "맞어! 내가 걱정해도 소용없지!"하시고
꿈에도 그리던 한달 한국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셨습니다. 항상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눅 10, 20)는 말씀을 믿고 새벽을 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8, 22-
25, 출
7, 1
- 13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