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무릅쓰고 평화를 바라는

 

2013년 12월 17일

     

 

    우리 앞에 세계지도가 놓여있고, 우리들의 시선이 오대양, 육대주와 각 나라들을 살펴보게 된다. 신기할 정도로 놀라운 우리가 사는 푸른 지구를 본다. 그런데, 이 지구 땅이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의 정착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세계지도 위에 도처에 붉은 동그라미를 친 곳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사회적, 정치적 그리고 종교적인 분쟁이 일어나고 대부분 피를 흘리게 되는 수많은 위기 지역을 표시한 것이다. 몇몇 곳에는  최선의 의도에서지만, 먼저 군사공격으로 "유엔 평화군"이 행동을 개시한 곳이다. 이것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군사적 가능성들이 끝났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사야 시대에 어떤 새로운 길을 배웠다. 우리들을 위해 이상적이다. 평화를 이루는 것은 우리 인간들이 아니라,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각종 평화에 대한 요구를 일깨워 주신다. 이 평화는 단지 하나님의 용서와 새로운 공의와 더불어 이룰 수 있다. 이 세상적인 화평으로 가는 길은 "정직한 자의 땅" (10절)에서, 하늘나라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키고 난 뒤인 1934년 본훼퍼 Bonhoeffer 목사는 "안전한 길에서 평화로 나아가는 길은 결코 없다. 왜냐하면, 평화는 위험을 무릅쓰고 바라야 하기때문에, 하나의 큰 모험이다. 평화는 보전의 정반대이고 안전을 요구하는 것은 불신을 가지는 일을 의미하며, 이 불신은 다시 전쟁을 유발한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본훼퍼 목사는 전 세계 기독교가 연합해서 다가오는 세계대전을 막을 수 있음을 바랐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도 그러했었고 바로 오늘날에도 파시즘의 폭력 아래 처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일이 단순히 망상에 속할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하나님과 더불어 그리고 인간들끼리 서로 화해해야만" 하는 화평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생각할 수 있는 큰 모험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증오와 복수의 악순환을 마침내 끊고 적의를 가진 사람들과 상처를 받는 사람들과 화해의 걸음을 감행할 수 있도록 부름받은 자들입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묻는 질문과 이에 대한 응답에 대해 표현의 자유까지 박탈하고자 하는 권력 앞에 자유와 화평을 위해 또다시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해야 하는 조국의 현실을 두고 중보 기도 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사 26, 7 - 19, 살전 4, 13 - 18  (지난 묵상링크)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평강을 베푸시오리니 주께서 우리의 모든 일도 우리를 위하여 이루심이니이다 (사 26, 12)

   

 

배경 찬송은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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