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부르는 마지막 소리가...

2004년 12월 17일

    얼마나 잔인하게 포도원 농부들이 두둘겨 팼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분노할 일이다. 종이 피가 나도록 패고, 더 심각한 것은 종을 잔인하게 죽였다. 누가 이 일에 대해 흥분하지 않고 격분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단지 이런 비인간적인 행동 양식보다는 원래 아주 다른 어떤 것을 지적하고자 하신다.  문제는 하나님의 사자를 거절한 일이다.  이 일은 아주 악의없고 편안한  여행 중에 일어났다. 그리고 그 일은 아주 나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우리들을 향한 마지막 초청의 외침이다. 이와 같은 외침을 우리는 공항에서 자주 듣는다.  "프랑크푸르트 행 박아무개 승객님! 마지막 호명입니다. 어서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당장 와서 탑승하지 않는다면,  그를 태우지 않고 비행기는 이륙할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에게도 마찬가지다.  하나님 말씀에는 인간이 예수님을 거치지 않고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뒷구멍'이란 게 없는 것이다.

   예수님을 무관심하게 왼쪽에 서있게 하는 것은 엄청난 죄라 할 수 있다.  계명을 발로 짓밟는 것은 끔찍한 가혹행위이다.  우리 모두는 이미 우리 심장에다 예수님이 노크하시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더 긴급하게  오늘 더 이상 우리를 초대하실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우리가  세상 일에 모든 일정과 시각을 다투어 살고 있습니다.  그것을 놓칠까봐 전력을 다해서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초청을 우리는 어떻게 긴박하고 절실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노아 방주의 문이 닫기 듯이 예수님이 우리를 더이상 초청하실 수 없으시다면,  현재 우리처럼 느긋하게 살 수 있을까? 오늘도 사랑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초청하시고 계십니다. 이 초청을 늘 마지막 초청으로 깨닫고 다른 사람에게 계속 전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막 12, 1-12,     욥 7,  11 - 21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