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심문 앞에 선 믿음
2007년 10월 17일
오늘
예수님께서는 질문을 당하시는데, 그것은 권위에 관한 문제이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많은 것들이 성스러운 것인지
반박하신다. 예수님은 마치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제일 잘 아시는 것처럼 행동하신다. 이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오만불손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과연 당신 편을 드시는지 충분히 증명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질문을 받은 예수님께서 똑같은 방법으로 반격하시며,
심문을 하고자 하는 자들을 역으로 '백성들이 세례요한을 하나님께서 보낸 사람으로 믿는 것을 백성들 앞에서 인정한다면,
나와 관련된 것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느냐?"라고 반대심문하시고, 이들에게 자신들이 표리부동한 것을 깨닫게
하신다.
오히려 질문을 던진 사람들이 함정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들은 누가 예수님 편인지 전혀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자신들의 관심, 자신들의 이득과 권력의 유지 - 이러한 것들이 그들의 주된 관심사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들 마음의 중심을 아시지만 그럼에도 질문하신 것이다. 만에 하나라도 진실된 대답을 한다면, 이 대답을 통해서 진리와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이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우리 자신에게서는 물론 타인들에게서 우리 믿음에 정면으로 던져지는 도전적인 질문 앞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진짜로 존재한다면, 하나님은 왜 그 많은 고통을 허용하실까?" 내지는 "학문이 모든 것을 해명할 수 있다면, 무엇을 위해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가?"와 같은 질문이 그것입니다. 타인은 물론 우리 자신 스스로 이러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집니다. 욥에게서도 이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욥은 실제로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에, 마침내 하늘나라를 미리 맛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당신 스스로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는 이 세상에서 왜 가난, 배고픔과 불의를 허용하실까?"하고 자문합니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고통을 당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볼 줄 아는 너희들의 믿음을 실천해 보지 않겠니?"하시며 역으로 질문하시고 계십니다. 어쩌면 우리가 스스로 실천하지 않은 한, 끝없이 같은 질문과 대답이 연속될 것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원망의 질문을 던지기 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마 21, 12 - 17, 약
1, 1 - 13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