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랑' 사이에

 

2011년 6월 17일 

  

 

    바울은 "하나님과 화목, 소망, 성령의 은사" 등의 강력하고도 밝은 말들로 그리스도인들이 받은 선물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모든 것들이 하나님 사랑의 약속 가운데서(5절) 절정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바울에게는 '이런 말들에 스스로 아무런 것도 행한 것이 없다'는 사실에 분명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이것을 상세하게 밝혀야만 했다. '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는 어떤 질을 가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인간들을 위해 죽음으로 나아가셨고,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미리 입증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복음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변하게 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생명까지도 내어 놓았던 것입니다. '대신해 죽는 일'은 늘 거듭해서 있었지만, 우리 삶을 어둡게 하는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아무런 조건없이 죽으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의 유일무이한 특징인 것이다. 이 사랑이야말로 우리를 위협하는 모든 것 보다 더 강하며, 심지어는 죽음보다 더 강한 것이다.

    극작가 보르헤르트 Wolfgang Borchert는 "문 밖에서 Draußen vor der Tür"란 희곡에서 제 2차 세계대전 후 완전히 폐허가 된 고향으로 돌아오는 장교 베크만 Beckmann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길을 잃고 헤매다, 갑자기 의지할 데 없는 한 노인,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 때, 베크만은 하나님께 "사랑의 하나님! 도대체 언제 나를 사랑하셨나요?! 사랑의 하나님은 어린 아들이 폭격에 맞아 찢겨질 때까지 기다리기를 즐겨하십니까? 사랑의 하나님은 스탈린그라드에서 즐겨 기다리고 계시는지요? 사랑의 하나님! 당신은 도대체 나에게 자애로웠던 적이 있는지요? 도대체 언제?! 언제 저를 걱정하고 돌보셨는지요!?"라고 외칩니다. 최후의 과격함 속에 나타난 '사랑의 하나님'을 비난하는 음성 그리고 동시에 '사랑의 하나님'을 향한 절망적인 외침을 듣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수많은 좋은 일과 사건들 속에서가 아니라, 이런 각종 사건들 밖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만나게 됩니다. 이 사랑은 바로 '예수'란 이름과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의 얼굴을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문 밖에 서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만나게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5, 6 - 11    51, 1 - 6  (지난 묵상 링크)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 8)

   

 

배경 찬송은 "빛으로 부르신"입니다.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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