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랑하는 택함받은 자녀
2007년 1월 17일
"내가
말한 것을 이제 잘 듣고 행하라! 그러면 너희는 내 모친이요, 형제요 자매라". 이때 우리는 어떻게 대답하는가?
'예수님! 그건 우리에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분에 넘칩니다. 듣고 행하는 것이 우리에겐 오른쪽 귀로 듣고 왼쪽
귀로 흘러버리는 것처럼 항상 실패합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계속해서 '우리가 어찌 예수님 형제가 되겠습니까? 주님 육신의 어머님과 형제들에게 하신 것처럼,
주님은
저희께도 그렇게 냉혹하게 거절하라고 하십니까? 기꺼이 주님을 만나고 싶습니다만,
저희들보다 더 주님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중간에 너무나도 많습니다'는 핑계들을 나열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 자신에 대해 스스로 놀라게 될 것이다. 예수님이 아무런 조건도 내세우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조건절로 듣게 되었을까? 오늘 텍스트에는 '너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면, 그러면
너희는 내 형제다'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는 단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들이 곧 나의 모친이요
형제다"고 우리에게 확인시켜 주시고 있다.
예수님 말씀이
우리 영혼을 자극하여 우리를 감동케하는 것을 듣는 그 자체가 얼마나 큰 선물인지 모른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음을 통해 행동하기 시작하며 변화케
하는 사실도 또한 두번째 선물인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우리는 갑자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먼곳에서 형제자매를 보내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얼마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지 말씀하시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기 시작한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과 대화하며 자신의 마음 속으로 변화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 버리게 되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순간에도 이것은 여전히 유효한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당신의 자녀이기를 거부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가 잠시 멀어져 가도록 내버려 두시고 여전히 당신의 두팔을 활짝 펴신 채로 "너희는 항상 나의 자녀로
머물 것이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8, 16 -
21, 신
32, 44
- 47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