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개체에 전체가 달려있다
2009년 11월 16일
야고보가
뜻하는 이 "단 하나의 계명"은 이웃사랑이다. 이것이 바로 모든 것을 위한 시금석이다. 예를 들어 가난한
사람을 무시하고 부자를 정성껏 모시는 사람은 이웃사랑 뿐만 아니라 모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로 불분명케 한다.
하나님
안에서 유명인사라고 결코 빈털털이보다 더 대단한 존경을 받지 않는다. 그런데 대체로 우리에게 어떤 것이 명예롭고 훌륭하다면,
그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의롭게 여김을 받는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우리가 충분한 재력을 가졌거나 특별한 권위를 가졌기 때문에 그런
것이 결코 아니다. 이런 것들이 하나님께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슬픈 일은 우리가 이런 사실들을 인식하지 못할 때이다. 왜냐하면 이것으로 하나님 계명 중에 단지 하나를 범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것으로 동시에 하나님께 거역하는 것도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야고보는 '우리의 사랑이 삶 속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지닌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 지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질문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말씀과 관련해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있으나마나 한 것 같아 보이는 한 지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봅니다. 큰 상선 속에는 자그마한 나사 하나가 수천의 다른 나사들과 함께 수많은 철판들 중에 두 철판의 이음새를 잇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작은 나사 하나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야! 나 하나가 빠진다고 해서 그리 큰일은 아니야. 이제 나는 그만 빠질거야!"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나사들이 "너가 느슨해지면, 우리도 빠지는 것은 시간문제야!"하고 항의를 했습니다. 결국 작은 나사 하나 때문에 온 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배의 모든 부속품들은 깜짝 놀랐으며, 배의 선체가 신음하고 모든 이음새들이 요동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철판, 골조와 나사들이 작은 나사에게 '단지 그 자리에만 머물러 줄 것'을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 전체가 침몰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의 나사에 배 전체가, 계명 하나에 율법 전부가 그리고 한 사람의 이웃사랑에 전 생명이 좌우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자그마한 그리스도의 편지, 그리스도의 향기로서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샬~~~롬
약 2, 1
- 13
막
4, 1 - 12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