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여지지 않은 기도제목에 감사
2006년 11월 16일
때때로
우리의 기도가 겨우 방천정까지도 못 미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종종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으며 전혀 개입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도대체 왜 하나님은 듣지 않으실까? 왜 단순하게 도와주지 않으실까?
단지 우리 자신만이 이런 경험들을 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마찬가지로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가 여호와를 정성껏 들어주시고 도움으로 개입하시는 하나님으로 깨닫지 못한다면, 하나님께 책임을
돌려서는 안된다'고 명료하고도 정확하게 말한다. 여호와께서는 한번도 당신의 활동영역 밖에 계신 적이 없으며,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거리 밖에도 계시지 않으신다.
문제는
오히려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지금 당장 대답하시지 않고 도와주지도 않으신다면,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아직 속죄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우리 안에 용서하지 않은 죄, 비정함과 완고함을 아직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로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계신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방법과 당신의 때에 따라서 우리를
도와주신다. 때로는 우리가 생각하고 원하는 도움과 아주 다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여! 당신께서 듣지 않으시고 도와주시지 않는 이유가
우리에게 있다면, 그 이유를 우리로 알게 하소서! 우리가 비록 깨닫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당신을
굳게 믿기를 소원합니다'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지난 과거를 돌이켜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했던 수많은 기도의 제목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는 즉각 응답해 주신 제목, 긴 세월을 두고 단계적으로
이뤄주신
제목 그리고 아예 무시하고 들어주시지 않은 기도제목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당시에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기도를
하나님께서 다르게 응답해 주셨거나 아예 답하시지 않은 많은 기도제목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응답해 주시지 않은 사실조차도 우리에게로 향한 하나님의 응답이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응답을 받지 못한 기도로 인해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사
59, 1 - 15, 13, 마
27, 27 - 30 (지난 묵상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