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를 여러번 돌이키시며

 

2011년 10월 16일 

  

 

    아직 특정 종교를 가지지 않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이 되는 일이 나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질문하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은 거의 반사적으로 "용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에 대해 대부분은 "그것이 전부라면, 기꺼이 그것을 포기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나님이 용서를 제의하는 일에 반응하기 위해서 잘 알려진 두가지 현상은 오만과 무관심이다. 용서를 베푸시는 일은 대단히 귀중한 것이다. 시편 78편에서는 이집트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킨 사건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죄와 불신앙에 대해서 단순히 침묵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도 또한 여호와 하나님 없이 기꺼이 자신들의 길을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이러한 길에도 속한다. 쉽게 간과해 버릴 수 있지만, 우리는 시편 98편 중간부분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긍휼을 베푸시며 죄를 용서하시는지' 읽게 된다. 심지어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 자신의 진노조차도 극복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는 심판 앞에 서 있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과 기쁨, 찬양과 감사를 위한 이유가 된다.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기까지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용서를 대하면서 용서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흔히들 자녀들에게 방 청소를 시키면, 마지못해 눈가림으로 대충 청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방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물건들을 어떻게 치워야 할 바를 모릅니다. 그래서, '눈 감고 아웅식'으로 잘 보이지 않는 구석에다 구겨 넣거나 소파나 이불 아래에다 숨기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한 눈에 자녀들의 이러한 행동을 알아차리며, "은폐하는 것이 방을 치우는 것이 결코 아니다"고 꾸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우리들의 회개는 바로 방청소와 같은 것입니다. 삶 속에서 방 청소와 같은 죄의 회개를 늘 다시 시작함으로써,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시어 우리들의 죄악을 덮어주시는 긍휼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 비교적 다수의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되었다는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이' 부인하고 덮고자 안달이면서도, 상대방의 과오를 들추어 내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 자신의 죄를 먼저 회개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78, 32 - 55   요일 4, 7 - 12  (지난 묵상 링크)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시 78,  38)

   

 

 배경 찬송은 "내가 네안에 착한 일을"입니다.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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