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공동체의 문법

 

2014년 9월 16일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활동의 여지가 필요하다. 오늘 본문에서 묘사되는 전쟁 상황아래서도 이런 활동의 여지가 중요하다. 암몬군은  연합군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양사방에서 위협했었다. 이때 요압에게는 단지 작은 활동의 여지밖에 없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요압 자신의 마지막 힘을 마비시킬 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는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보다, 우리 삶이 더 넓게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뒷편에는 단지 고난만 있지도 않고, 우리 앞에는 나쁜 전망만 존재하지도 않는다. 인생 여정에 우리가 행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스라엘 군사령관 요압은 하나님께 소망을 가지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한 뜻에 의해 둘러싸인 상태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요압은 적군의 모든 가능성을 제한시키고 또한 가망 없는 상황들을 도울 수 있었다. 하나님을 믿는 가운데 요압은 형제들이 지원하는 자신이 가진 보잘 것 없는 활동 여지를 지혜롭게 사용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승리를 선물로 받았으며, 심지어 우리들 또한 그렇다.

    축구 경기에서 선수가 공격할 공간을 만드는데 실패하게 되면, 더 많은 공간을 가진 선수에게 지혜롭게 공을 전달합니다. 축구 경기에서 단독으로 펼치는 경기는 인기가 없으며 축구는 철저하게 단체로 풀어내는 경기입니다. 축구 경기는 교회 안에서 믿음의 공동생활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신앙공동체에서 점점 축소되는 재정과 감소하는 교인 수에 대한 활동 여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께서는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시 31, 8)는 말씀은 단지 우리 개개 인간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믿음의 공동체에도 적용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모든 것을 혼자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축구에서 단독 플레이와 똑같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단독으로 혼자서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경기장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쌍방간에 서로 공을 재치있게 주고받으며, 심지어 새로운 "선수 (믿음의 동역자)들"을 얻게 되면, 그때 활동의 영역이 더 크게 열리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신앙 공동체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나친 개인 경기에 몰두한 나머지 귀한 동역자들을 잃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볼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대상 19, 1 - 15   눅 23, 27 - 31  (지난 묵상링크)

     

  

너는 힘을 내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힘을 내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대상 19, 13)

   

 

배경 찬송은 "힘내세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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