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로 나아가 열매맺는 믿음

2008년 3월 16일
종 려 주 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큰 고통의 한 가운데서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불안정의 한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은신처를 제공하실 것이며, 무기력의 한 가운데서 새로운 생명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시편 107편 후반부에서 아주 위험하며 탈출구가 전혀 없는 상황들을 기술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 여호와께서는 구원자로 드러내어 보이신다. 하나님없이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무너지게 되거나, 단지 가망없음, 음흉함, 불의와 부자유가 판치는 매마른 땅에 서있는 것 처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호와께서 어떻게 우리를 도우셨으며 구해내셨는지를 기억하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망망대해에서 항해하는 선원들을 보호하시듯이, 황량한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샘물이 흐르는 오아시스로 인도하신다. 행복이나 위험을 내재하는 모든 것들과 더불어 우리 삶이 온전히 하나님 손 안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가 곤궁에 처할 때에 큰 소리로 외치며 도움을 청해야 할 분이시다. 아울러 아낌없이 도와주시는 사실에 감사해야 대상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이런 믿음 생활이 우리의 인생을 다른 이웃들까지도 강건케하는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토양이 되도록 할 것이다.

    광야는 피조물이 살기에 안락하기 보다는 모든 일반적인것과는 다르며 거주하기에 적절치 못한 곳임에 분명합니다. 광야는 또한 아주 한적한 곳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광야는 하나님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광야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시기 위해 우리를 이끌어 내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거만함이 광야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깨어지게 됩니다. 오로지 우리 자신과 우리의 능력만을 믿는 애착심이 무너지게 되는 곳이 바로 광야인 것입니다.
    광야에서 우리가 실제로 원하는 것들의 실체를 비로소 알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목표를 위해 굽힐줄 모르는 야심인 것입니다. 광야에서 우리가 세상 모든 것들로부터 벌거벗은 채로 온전히 하나님 앞에 설 때, 그 때서야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 속에서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당신의 뜻을 이루시게 될 것입니다. 갈릴리 광야로 나아가셨던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 새끼를 타고 도상에 놓인 종려나무 가지를 밟으시며 또 다른 광야로 입성하시던 종려주일을 맞습니다. 광야에서 주님의 음성과 참된 인도하심과 만날 복된 주일이 맞이 합니다.   샬~~~롬

  시 107,  23 - 43,   요 8,  3 - 11  (지난 묵상 링크)
 

배경 찬송은 조준모의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입니다.
(7월 7일부터  배경 찬송의 가사가 제공됩니다. 해당 찬송 장이나 제목을 클릭하세요)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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