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을 위한 반성과 사과 없이는

 

2012년 8월 15일
67주기광복절

  

 

    아합은 용감한 왕이었다. 심한 부상을 입고도 그는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마차에 서서 버티었으며,죽는 순간까지 그렇게 계속 싸웠던 것이다. 하지만, 아합은 자신의 모든 용맹으로써도 여호와 하나님이 그 자신에 대해 결정한 일과 예언자들이 예언한 내용, 즉 자신의 죽음이 지금 성취되는 것을 결코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합 왕의 최후는 결코 이스라엘 백성들의 최후를 의미하지 않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병사들에게 "각자 자기 고향으로 되돌아 가라"고 명령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삶은 무서운 왕이 없이도 그렇게 계속되는 것이다. 일부는 아합이 그들을 박해했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아합의 총애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를 두려워했었다.

    대다수 백성들은 실질적으로 무사하게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 그 자체가 단순히 기뻤던 것이다. 전쟁의 공포와 왕의 횡포가 마침내 끝난 것이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회가 주어졌던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새로운 출발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광복 67주년을 맞으면서, 속죄와 과거 청산이라는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잃어버린채 67 년을 살아오고 있는 어리석고 목이 곧은 백성들인 가해자 일본 민족과 피해자인 한민족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 4년 임기동안, 2MB 장로는 유독 일본과는 굴욕적 외교를 하다, 이제 몇 달 남겨두지 않은 임기를 두고 '일왕 한국 오려면 진심으로 사과' 내지 "과거사부터 진심으로 정리하라"는 톤을 '아닌 밤중에 홍두깨' 식으로 내쏟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정부는 때를 만났다는 식으로 꼴불견으로 "예의와 항의"의 형식까지 찾아 갖은 행패를 부리고 있고, 일본 언론들은 국내 정치적으로 궁색한 2MB 장로가 갑자기 "애국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무리 하고 싶어서"라면서 조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안목에서는 '일본 민족은 목이 곧을대로 곧아 자신들이 믿고 섬기고 있는, 수많은 침략을 일삼은 전범자인 왕을 천왕으로 착각하고 반성할 줄 모르는 철면피의 민족'인지도 모릅니다. 독일은 히틀러가 죽자말자 끔찍한 전쟁을 끝냈고 끔찍한 공포정치로부터 마침내 해방되어, 지난 잘못된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주변 국가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새로운 시작을 했던 것입니다. 마땅히 죽었어야 할 전범자인 일본왕이 아직도 저렇게 살아남아 있음과 새로운 시작을 하지 못하는 불쌍한 일본 민족을 긍휼히 여기고, 한민족은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말고 이제는 그들의 광기를 무시할 줄도 아는 민족이 될 수 있는 복된 광복 67주년의 날이 되시길.... ....  샬~~~롬

  왕상 22, 24 - 40    막 11, 20 - 26  (지난 묵상 링크)  

      

  

해가 질 녘에 진중에서 외치는 소리가 있어 이르되 각기 성읍으로 또는 각기 본향으로 가라 하더라 (왕상 22, 36)

   

 

배경 찬송은 "용서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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