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2004년 12월 14일

"하나님은 현존하시니. 하나님을 경배하고 경외심으로 그 분 앞에 나아가자" 이렇게 신앙각성의 설교자로 유명한 테르스테겐 Gerhard Tersteegen목사는 품위있고도 적절하게 하나님 앞에서 처신하도록 1727년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 권면했었다.  교회는 기도하는 곳이다.  기도를 위해서는 침묵이 필요하고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하는 내적인 각오의 모임이 필요하다. 또한 경외심과 규율도 필요하다. 외적 자세는 내적 마음가짐과 일치해야 한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교회에서 그리고 예배 중에 처신하는지 스스로 자문해 본다. 중요한 것은 '자유롭고 느슨하게"?  가능한 한 상투적이 아니고 더 자유롭게? 더 나아가서  다른 일하면서 여유삼아 지나가면서도 화면이나 온라인으로 예배를 보거나 하나님 말씀을 듣고 싶어 하지는 않는지?

   교회가 얼마나 빈번하게 연주장이나 각종 문화 행사장과 혼돈이 될까?  하나님께서 아직 그곳에 하나님이 거하는 집의 주인이실까?  아니면 아예 목사, 장로, 제직들의 자화자찬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오늘 묵상 말씀으로 현재 우리들의 신앙 생활의 모든 현상에 질문을 던지고 계십니다.
   오늘 예수님은 간단한 말로써 교회의 역할과 테두리를 분명하게 정하고 계십니다.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달라져도 '하나님의 집,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고 예배하는 집'임이 분명합니다.  교회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기도드리며 선포되는 예배 중의 모든 말씀과 찬송, 찬양과 기도는 수신자가 하나님인 것이 분명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아닌 교회 밖으로 내보고자 할 때, 예수님이 우리에게 질문하시는 오늘 묵상 말씀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무엇을 위해?"라는 질문을 항상 던져 보아야 할 것입니다. 샬~~~롬

  막 11, 12-19,     눅 9,  43b - 48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