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을 일상으로 옮기기

 

2013년 4월 12일

   

 

    예수님은 '삶에서 우선순위를 중요시 하라'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전혀 충분하고도 분명하게 훈계하실 수 없었다. 우리들 생각 속에 각종 단순한 일상적 걱정들이 아주 쉽게 우위를 차지한다. 예수님은 바로 이런 위험을 경고하신 것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는 중요한 일이며 계속 중요한 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으로부터 외형적으로 아주 생존적으로 의식주에 대한 문제들이 스스로 해결된다. 피조물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보살핌에 대한 놀라운 시선은 날마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일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자비를 믿도록 초대한다.

    믿음 안에서의 삶은 하나님 자녀들의 자유로운 삶이다. 소유하기 위한 걱정이나 의심이 되는 각종 두려움들이 우리들을 사로잡아서 안 될 것이다. 믿음은 담대하고 두려움 없이 삶과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능력을 준다. 우리들은 경탄하고 감사하면서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의 자녀들을 돌보신다'는 사실을 체험해도 될 것이다.

    한국 교회에서 '주일성수'를 너무 강조한 나머지 '일요신자'란 말이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들은 주일날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6일 동안 내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말일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엿새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뒤에라야 주일날에 안식하며 성스럽게 보내는 참된 의미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두 가지의 삶이 서로 동떨어진다면, 주일성수는 특별한 의미가 없으며 결국 바리새인적인 삶이 되고 말 것입니다. 성스러운 주일을 일상생활 속으로 옮길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12, 22 - 34   전 12, 9 - 14  (지난 묵상 링크)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눅 12, 31)

   

 

배경 찬송은 "Suchet zuerst Gottes Reich auf dieser Welt - 먼저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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