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까지도 사랑하며 기도할지니
2008년 3월 12일
이제
요셉은 형들이 자신을 알 수 있도록 밝힌다. 이것이 형들에게는 나쁜 범행에 대한 복수의 두려운 순간일 수 있다. 하지만
이장면은 화해와 새로운 시작의 놀라운 순간으로 된다. 지금 순간은 요셉의 형들이 원래 두려움으로 울어야만 하는 순간이지만,
요셉이 사랑과 기쁨으로 울고 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전형적으로 다른 아주
감명깊은 한 장면이다. 하지만
이 사건은 본이 된다. 요셉 또한 장차 오실 예수님을 위해서 본보기가 된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신한다. 유대 형졸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제자들은 방안에 틀어 박혀서 피신했다. 이들 앞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다시 나타나신다. 이때 제자들의 배신에
대해 응분의 조처가 뒤따라야 할까? 그렇지 않다! 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요 20, 21)라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에게 양손과 옆구리 상처를 보여 주신다.
이때 제자들은 이것이 용서이며, 화해란 것을 깨닫고 이해하게 된다. 요한복음은 이 상황을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요 20, 20)고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세상 삶 속에서도 '요셉의 기적"을 반복해서 체험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찬양하는 것이다.
요셉 이야기와 더불어 고난 주간을 보내면서 예수님께서 처형자들을 위해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 23, 34)라고 기도하시던 장면을 기억합니다. 죄인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신 나머지, 죄인들을 위해 죽기까지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며 묵상하는 주간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하나님의 사랑은 믿음이 신실하고 선한 사람에게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극악무도한 살인마의 대명사로 알려진 우간다 대통령이었던 "이디 아민"은 물론 도끼로 수 십명을 죽인 "김대두"와 같은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유용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신 것처럼, 이웃을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창 45, 1
- 24, 마
18, 15
- 20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