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팔 벌리고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나님
2004년 1월 12일
"난
원래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었는데..." 하고 나지막하게 또는 큰 소리로 우리는 얼마나 자주 이러한 자기 비판을
반복하는 걸까? 우리가 원래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는, 우리 자신이 잘 알고 있거나 대부분 어렴풋이 알고 있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대부분 십계명을 잘 알고 있다. 이 계명은 우리에게 지켜야 할 기준을 준 하나님의 율법인 것이다. 하지만 훌륭한 사도들이
한 것처럼, 우리 중에 어느 누가 "모든 계명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켰노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 누구던지 그렇게 될려고 노력한다면, 항상 거듭하여 아주 고통스런 깨달음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내가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그렇게 나 자신이 되지는 않는다. 율법을 통해 인간은 단지 죄를 인식하게 될
뿐이다.
바울은
로마서 서두에서 죄에 대한 격렬한 토론 가운데 이러한 인식을 노골적으로 지적한다. 이 관점에 전력을 다해 그의 논지를 피력하고
있다. 우리를 폭로하고
두려움으로 의심하도록 내버려두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의 불완전함이 결코 마지막 변명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의
확고한 진리만이 이것을 극복할 수 있다. 고향집으로 돌아온 탕자의 비유에서 아들을 기뻐하며 반기는 아버지처럼, 하나님께서는
언제던지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우리를 기쁘게 맞이하신다.
이렇게 볼 때,
율법을 어기지 않으며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만큼이나 지은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놓고 회개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우리가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게 될지언정, 결코 의롭게 되거나 그것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율법을 통해 지은 죄에 대한 회개의 때와 방법을 깨닫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두팔 벌리고 맞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기꺼이 안기는 한 주간 되시길.....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라.
(롬 3: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