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을 깨달아 벗어나는

 

2015년 10월 11일

        

    오늘 시편 본문은 좀 의심스럽게 들린다. 마치 하나님이 단지 우리가 하나님께 사소하고 귀찮게 나열하며 후회막심하게 뉘우쳤던 것만을 용서할 수 있는 불편한 기록관인 것처럼 의심스럽다. 하지만, 결코 이것은 그렇지 않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양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상관없이, 이 양심은 하나님의 계명을 통해 일깨워진다. 계명은 우리에게 다른 피조물들의 권리를 기억하게 한다. 우리들 양심은 평화를 찾는다. 그 때문에 우리 양심을 일깨우고 쉴 틈을 주시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많은 일들을 올바르게 하는 일은 바로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다. 이것을 쉽게 입으로 말하지만, 어렵고 힘겹게 실천할 수 있다. 우리는 쉽게 이 일에서 잘못된 열정, 죄, 질병 등을 간과한다. 너무 고통스러운 많은 것들을 우리는 기꺼이 바라보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들은 많은 것들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이 바라보시며, 많은 것들을 참으신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 능력 밖에 있는 수많은 일들을 올바르게 하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 139, 24)라고 간구한다.

    우리 자신이 잘못 행했던 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지 않으시고 모든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시지 않도록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하심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들이 비틀거리며 가는 우리의 길이 우리 앞에 어둡게 놓여있습니다. 이것이 아직 얼마나 지속될지는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주님의 진리를 인식하도록 도우시면, 우리는 항상 목적지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눈은 스스로 넘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발걸음이 안전하게 인도하심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허물을 깨닫고 허물에서 벗어나고자 간구할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19  살전 4, 1 - 8 (지난 묵상 링크)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시 19, 12)

   

   

 배경 음악은 "나는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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