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히

 

2015년 8월 11일

      

    과일나무의 묘목을 좋은 땅에다 심고 거름과 물을 주고 갖은 정성을 다하면,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가지가 뻗는다. 하지만, 당장 과일이 달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 자신이 성장과 결실을 재촉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으며 단순히 기다려야만 한다.
    이렇게 야고보는 편지의 독자들을 '농부는 땅이 자신이 기대하는 추수를 가져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고 위로하고 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재림 예수를 기다림은 인내심의 시험이었다. 이들은 매 순간이 '오실 때'가 될 수도 있음을 확실히 믿었으며, 이날을 기다리는 일을 기뻐했었다.

    그때문에 기다림은 아주 힘든 일이었다. 초대 교인들은 불의와 고난을 보았으며, 구원을 갈망하고 있었다. 이들은 또한 이 세상에서 삶이 모든 것이 아님을 알았었다. 예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있을 때, 그들은 미리 맛볼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오시어 세상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실 예수 그리스도 이외는  아무 것도 그리움으로 기다리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는 새로이 이러한 갈망으로 감동을 받아야만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주여, 속히 오시옵소서!"라고 크게 기도하면서도, 속으로는 "아직 지금은 오지 마소서!!"라고 나즈막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우리가 좋아하며, 우리에게 중요한 관계나 일들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그 끝이 있기 마련이며 여기 이 세상에서 우리 삶도 마찬가지로 유한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거나 우리가 죽어 예수님께로 가게 되면,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마침내 주의 재림이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인내로 기다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약 5, 7 - 12   마 7, 21 - 29  (지난 묵상 링크)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약 5, 8)

   

  

배경 음악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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