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풍성하게 베푸신

 

2013년 4월 11일

   

 

    불안한 시대에 미래를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게 되는 일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비유에서 등장하는 부자는 좋은 추수를 거뒀고 새로운 창고를 짓도록 했다. "어떤 시대가 아직 도래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모토에 따라서, 현명한 사람은 대비한다. 하지만, 결국은 하나님께 경고받게 된다. 심지어는 "너희 바보 멍청이는 ...."라는 분명한 경고를 받게 된다.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단 말인가?! 너무 많은 것을 끌어모았는가? 그는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체 이야기 속에서 단지 자신과 대화하고 있다. 그는 이미 나누고 있지 않았던가?! 우리들은 이것을 알 수가 없다. 어쩌면, 이미 나열한 여러가지 이유들로 반반일 수 있다.

    우리들은 특별히 '이야기 끝 부분에 설명되지 않는 즉, 하나님은 당신의 예고를 현실이 되도록 하신다'는 사실을 흠미롭게 확인할 수 있다. 비유는 '하나님 가운데 부유하게 되라'는 경고와 요구로 끝이 난다. 왜냐하면, 우리들에게 속한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선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얼마나 족하고 풍성하게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가! 이것이야말로 바로 보물인 것이다.

     우리들은 감사함 없는 한탄, 근거없는 탄식 그리고 작은 믿음으로 걱정하는 일들을 중단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눈은 멀고, 우리들의 귀는 먹었으며 하나님의 온정을 위한 모든 뜻은 둔감해졌습니다. 우리들의 믿음도 여리고 활기가 없어졌습니다. 우리들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함이 없이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우리들은 스스로 남을 도와줌 없이 도움을 원합니다. 우리들은 스스로 용서함 없이 용서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지만, 우리들의 기대는 끊임없이 크게 자라나게 됩니다.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삶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도 망각하게 됩니다. 우리들은 늘 거듭해서 가난해지며 영혼은 피를 흘리고 삶은 지루해집니다. 이런 우리들이 하나님 안에서 풍요해지기 위해서는 '우리 영혼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것을 망각하지 않는 것'일 것입니다. 이미 풍성하게 배품 받은 것을 항상 감사하며 나눌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12, 13 - 21   요 18, 28 - 32  (지난 묵상 링크)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눅 12, 21)

   

 

배경 찬송은 Bach Cantate BWV 39 "Brich dem Hungrigen dein Brot 굶주린 자에게 빵을 나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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