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알아보시는 하나님
2009년 4월 11일
아리마대
요셉은 경건한 사람이었다. 누가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요셉은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과 함께 연결되게 될 것이라고 분명하게 바랐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그는 이 희망을 묻어야만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이제 숨을 거두셨다. 하지만 요셉은 예수님의 시체가 십자가에 그냥 매달린 채로 남아있는 것을 원치
않았다. 사도 누가는 우리에게 아리마데 요셉의 실망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예수님에 대한 그의 사랑을 언급하고
있다. 적어도 최후 순간에 요셉은 무덤에 안치하는 헌신적인 사랑의 봉사를 주님께 바치고자 하는 것이다. 빌라도가
허락했기 때문에, 요셉은 예수님의 장례를 치를 수가 있었다.
바위 무덤을 파는 일은 아주 힘든 일이었다. 예수님을 장사한 적이 없는 새 무덤에 장사하는 일이 우연이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무덤에서 그들은 전혀 시체의 냄새를 느끼지 못한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 스스로가 그 무덤에 오래 머무르시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내일 새벽에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의 부활을, 우리들의 생명력있는 소망을 기뻐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아침 사이에,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잊어버리지 않으신다"는 진리를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를 장사지내는 사람들은 물론, 묻히는 죽은 자까지도 분명히 기억하고 알아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을 결코 잊어버리시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소망을 여호와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부활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내일 아침이 바로 부활의 아침으로 밝아올 것입니다. 부활생명을 믿고 기뻐 찬송하는 복된 부활절이 되시길 .... 샬~~~롬
눅 23, 50
- 56, 호
5, 15
- 6, 3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