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더하소서

 

2018년 2월 11일

        

    오늘 본문에 물이 목까지 차오른 한 사람을 보게 된다. 그는 자신을 스스로 통제할 능력을 잃어버렸다. 이 일이 비록 어려울지라도, 그는 "두렵다!"라고 스스로 인정해야만 했다. 이럴 때,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다!", "담대하라!" 내지 "다시 좋아질거야!"라는 말들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여, 도와주옵소서!", 더 간절하게는 "주여, 긍휼을 베푸소서!"란 울부짖음이 터져나왔다. 이것이야말로 시편 기자의 귀중한 장점이다. 이럴 때, 그 자신이 나아갈 수 있는 곳을 항상 알고 있다. 그는 이름도 알 수 없는 운명에 내버려진 것이 결코 아니다.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은 신실하심을 수없이 증거하셨다. 그 때문에 각종 문제들의 한가운데서도 "주님께서는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5절)라고 확신하고 있다. 비록 우리 자신이 좋은 일을 전혀 인지할 수 없을 때에도,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시야에서 결코 놓치지 않으신다. 이미 있었던 모든 일과 다가올 모든 일은 하나님 손안에 달려 있다. 우리는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15절) 라고 간구해도 된다. 우리 자신들은 아주 큰 고난에 놓이고, 아주 큰 두려움과 아주 무기력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여기에 구원이 있고 확신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14절)고 간구하고 믿기를 원해야만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각종 두려움이 우리 자신의 목을 죄이며 고난과 고통 속에 빠져 오로지 "주여, 도와주옵소서!"라고 간구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인간적으로 사전에 준비했던 각종 안전장치들은 쉽게 그 한계를 다하게 됩니다. 각종 불행은 사전 예고도 없이 우리를 엄습하며, 우리 자신이 이것을 스스로 극복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능력을 믿고, 도움을 위해 간구해야만 하며 이런 간구와 기도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께 맡기고 도움을 소망하는 한 주간이 되시기 바라며 ......  샬~~~롬  

   시 31   고전 13, 1 - 13 (지난 묵상 링크)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시 31, 9)

   

   

 배경 음악은 "은혜를 더하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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