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도록 예비하시며 들으신다
2007년 2월 11일
안절부절하는
사람의 기도는 말을 못하는 벽에다 하는 기도와는 다르게 기도드린다. 비록 아무도 이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모든 사람들이
이들을 포기했을지라도, 패배자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가운데 머무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사실을 확인하셨다.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은 인간들의 죄를 대신해 기꺼이 조롱거리가 되셨다. 현혹과 전횡은 예수님이
아무런 권리가 없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예수님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떠나셨나이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치신 절망적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신다. 이것을 아무도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골고다의 승리자는 땅 위에서 더 이상
도와줄 수 없는 사람들 옆에 서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너희는 선을 원하시고 악한 권력을 추방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머물 것이다'라고 분명히 하신다. 하나님은 너희의 탄식조차도
들어주신다. 너희를 괴롭히는 의심에 가득찬 악한 비웃음은 예수님 때문에 잠잠해질 것이다. 너희의 삶과 화평을 추구하는
소망은 아주 값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보물처럼 귀중하게 여기신다. 이 소망 자체가 아직 소심하고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표현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음성을 들으신다.
이제까지
의지해오던 모든 생의 기반을 잃고 고독하게 하나님께 간절히 외쳐 본 사람은 오늘 시편 말씀을 더욱 더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사방
어디를 휘둘러 보아도 따뜻한 말 한마디조차 해줄 사람이 없는 너무나도 외롭고 고독한 길목에 서 있는 것 같을 때가 많습니다.
이 때 우리는 지극히 겸손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주님은 이 죄인의 곤궁함을 보시고 계십니다. 원하기는
사랑이 담긴 따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한사람을 내게 보내주옵소서!"하고 외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분명하게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이실 것입니다.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