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되고자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될지니 .....

2004년 12월 10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이다. 즉 고난을 당하기 위해 가는 길이다. 이 와중에 예수님은 야곱과 요한의 요구를 듣게 된다. 바로 다가 올 예수님의 고난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그들의 머리 속에는 단지  한가지 생각 밖에 없었다.  즉 예수님을 위해 봉사한 댓가를 바랐다.  그들은 천국에서 예수님의 오른쪽과 윈쪽에  앉고 싶어 했다.
    하늘 나라에 서열이 과연 있을까?  천국에 서열에 따른 좌석 배열이 있을까?  그렇다면 도대체 예수님은 어떻게 결정하실까?  누가 좋은 자리에 앉을까?  모세 또는 아브라함? 베드로 아님 바울?  슈바이처 박사 아니면 마르틴 루터 킹 목사?  우리는 이것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것과는 다르게,  하나님 나라에는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모든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명인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너희 재능을 직장이나 공동체에 전부 봉사하는 동안,  우리가 속한 나라의 종, 즉 봉사자가 되도록 하라는 한가지 지침을 주셨다. '

   하나님께서 우리의 재능과 특별한 소질을 인간의 복지와 모든 창조물을 위해서 사용하도록 주셨다.  이것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아주 좋은 일이다.  누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다스리고자 하는 쪽으로는 한걸음도 나아가지 말고, 예수님의 뜻 안에서 봉사하고자 부름 받아야 할 것이다.
   오늘 묵상말씀은 특별히 가봉의 람바르네의 밀림 속에서 의사로 활동했고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슈바이처 박사를 기억하게 합니다.  그는 자신이 한 일을 "나는 살고 싶어하는 생명들의 한가운데 선 생명이었다"라고 한 문장에다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저작과 봉사를 통해서 오늘날 까지도 비취고  있는 빛은 특별히 오늘 묵상말씀인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상통합니다. 값없이 선물로 받은 우리의 재능으로 늘 겸손하게 남에게 봉사하는 삶이 되시길.... 샬~~~롬

  막 10, 35-45,   욥   2,  1-10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