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계획하고 굳게 잘 믿는

 

2015년 8월 10일

      

    야고보서는  실질적인 삶에 도움을 준다. 시간과 돈은 수많은 사람들을 옭아매는 삶의 영역이다. 마치 하나님이 존재하시지 않는 것처럼, 자주 사전에 조직하고 준비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희생으로 부를 축적하고  '언제인가는 더 이상 채울 호주머니가 없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야고보서는 이런 독단적인 자세를 폭로하고 이것과 더불어 성경에서 아주 중요한 자아비판적인 텍스트에 속한다. 야고보서는 또한 다르게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특별히 영리하고 시간과 돈으로 곡예를 부리는 사람은 결코 현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로 푯대를 맞추고 하나님으로부터 시간과 돈을 받고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님 안에서 사용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하나님 앞에서 책임감과 믿음 안에서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사람은 계획해도 된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다른 것을 행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자신의 삶을 위해 더 이상 확실하게 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우리 자신을 현명한 삶의 방향설정으로 인도한다.

    오늘 본문과 연관해서,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 Bertolt Brecht의 "서푼짜리 오페라"에 나오는 "인간적 노력의 미흡에 대한 노래"에서 "그래, 단지 계획을 짜보렴 단지 큰 빛이 되어보려무나. 그리고 나서 또 하나의 계획을 세워보려무나. 두 가지 다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네"라는 노래를 기억해 봅니다. 이 노래보다는 야고보서는 계획과 관련해서 훨씬 더 긍정적인 자세입니다. 철저하게 계획하는 것보다는 "하나님이 원하시면...."라는 주님의 뜻을 더 굳게 믿는 것이 중요함을 고백해 봅니다. 모든 것을 잘 계획하고 하나님의 선한 이끌림에 맡길 수 있는 복된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약 4, 13 - 5, 6   막 13, 30 - 37  (지난 묵상 링크)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약 4, 15)

   

  

배경 찬송은 브레히트의 "Das Lied von der Unzulänglichkeit des menschlichen Streben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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