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받을 조건
2010년 8월 10일
아무도 이와같은 극적인 전환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의 태도가 아주 보통은 아니었다. 죄수들이 지진으로 자유롭게 되었을
때, 감옥 간수는 자신의 일자리 때문에 걱정해야만 했었다. 그래서 자살만이 유일한 탈출구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놀랍게도 동시에
전형적인 일은 바로 이때 사도 바울이 그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구원을 제시한 일이다. 그는 어떤 것을 행하거나 의무를 수행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는 일 뿐이었다. 그리고 바로 바울과 실라의 매맞은 상처를 씻어주고 치료했었다. 그 당시의
감옥 간수에게 봉사적인 정신은 그리 흔치 않았다. 이런 일로 그의 삶의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던 것이다.
간수는 자신은 물론이고 온 집안 식구들이 세례를 받게 했다. 예수님은 이렇게까지 감옥을 움직이게 하시어, 그곳에 찬양과 기쁨이 넘치도록 하실 수 있다. 온 가족과 함께 나누는 기쁨의 식탁이 새롭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묶인 자와 지키던 간수의 새로운 자유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세상적 안목으로 출세했으며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오늘 주님께서는 '서 있는 지반과 삶의 토대를 송두리째로 흔들며' 권능으로 찾아오시는 장면을 대하게 됩니다. 간수는 자신의 세상적인 평안이 바닥까지 흔들리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까지 합니다. 이런 그가 바울과 실라에게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를 질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명확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비밀을 알게 된 그는 "바로 그 날 밤"에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즉시" 세례를 받았다고 사도행전은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사람은 즉시 세례를 받음으로써 자신의 믿음을 행동으로 표현함은 물론이고 그 기쁨 속에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세례를 받고 믿음 안에 사는 자로서 기쁨 안에 거하며, 이 기쁨을 서 있는 처소에 전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행 16, 25 - 40 고전 12, 19 - 26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