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긍휼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2006년 5월 10일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인
열왕기서는 놀랍게도
이렇게 끝나게 된다. 비참한 종말이 아니라, 마지막에 하나님의 은혜가 내려진다. 폐위당한 여호야긴
왕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다시 감옥에서 풀려난다. 18살 되던 해에 그는 바빌론으로 포로로 잡혀갔었다. 그
이후로 감옥에 갇혀 있었으며, 바깥 세상으로부터 잊혀진 존재였었다.
그야말로
희망도 의미도 없는 죽음의 그늘 아래서의 인생,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름만 존재했던 왕은 이제 바빌로니아에 포로 생활을
하던
모든 사람들의 희망의 대상이 된다. 얼마나 대단한 은혜란 말인가? 망가져 버려진 인생이 다시금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게 된다. 비참한 한 삶의 여정이 마지막에 가서 하나님의 구원사에 한 면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스스로 어둠 속에서 앉아서 고통에 사로 잡혀 있으며 자신의 삶 속에서 더 이상 의미를 찾지 못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왜 용기를 잃어버리려고 하는가? 왜 ' 이젠 끝장이야!'라고 말하려 하는가?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애 3, 22 -23)는 말씀을 잊어버렸단 말인가? 그 무엇이 우리 앞에 닥쳐올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굳게
신뢰해도 되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빼앗긴 가운데
고통 중에 있던 욥이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욥 1,
21)라고 고백하던 내용을 기억합니다. 이와 같은 고백이야말로 그 어떠한 상황아래서도 주님께 선물로 받은
우리의 인생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길에 내어 맡기는 신실한 믿음인 것입니다. 신약을 다루면서
오래 동안 뒤로 미루었던 열왕기하서를 오늘 묵상으로 출장에 앞서 마무리하게 됩니다. 부족한 자에게 중보기도 지원을
바라며 사랑이신 여호와 하나님,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왕하 25,
22 - 30, 행
4, 32 - 37 (지난 묵상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