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창문을 활짝 열라
2009년 9월 9일
예루살렘에서
소위 말하는 "사도 공회의"가 베드로와 야고보의 주도로 열렸다. 회의를 한 뒤에, 이제 뽑힌 몇몇 대표들을 통해 소아시아 (안디옥, 시리아 그리고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신자들 교회에다
편지를 보낸다. 예루살렘 출신인 몇몇 남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 장정들도 마찬가지로 할례를 받아야만 한다'고 전했기 때문에, 이들 도시에서 소동이
일어났었다.
사도들과 모인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아무런 다른 인간적 도움 없이도 유효하다'는 바울의 전도를 강조하여 확인하였다. 특별히 이들은 그들의 규정이 다수결을 통해
결정된 것만이 아니라, "성령과 우리가 이것이 옳은 줄 알았다"고 분명히 하고 있다.
예루살렘 초대교회처럼, 우리도 마찬가지로 '성령이 우리에게 교회 안에서의 삶과 우리 개인적인 삶 속에서 분명함을 선물로 허락하시며, 이것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찾게 된다'는 사실을 항상 새롭게 명심해도 될 것이다.
오랫만에
해가 화창하게 떠오르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커텐을 활짝 열어젖히거나 아니면 빛을 가리기 위해 블라인드를 내리는 두가지 반응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와 더불어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하시는 것을 감지하면,
우리는 하나님께 마음을 활짝 열거나 아니면 닫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엡 4, 30)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령을 근심치 않게 하는 일은 성령이 우리 안에 그리고 우리를
통해 어떻게 역사하시고자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해 우리 자신이 순종할지 아니면 불순종할지에 대한 자유의지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영향권에 내어 맡기던지 아니면 반항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영혼의 창문을 활짝 열어 젖히는 일만이 우리 자신에게 화평과 축복을 가져오는 일임을 고백해 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마음문을 활짝 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15, 13
- 35 롬 8, 1
- 6 (지난 묵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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