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우리의 죄때문입니다
2007년 5월 9일
오늘
텍스트는 잔인한 아비멜렉의 최후에 대해서 말한다. 그는 형제 이외에도 수천명을 직접 자기 손으로 죽이거나 죽이도록
했다. 그는 또한 전쟁, 그것도 불의한 전쟁을 일삼았다. 일반적으로 인간들은 자신의 권력을 확장하고자 전쟁을 시작한다.
이런 일은 단지 아비멜렉 시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오늘날도 여전히 그러하다.
전쟁을
일으키는 자는 너무 근시안적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예나 지금이나 할 것 없이, 최종적인 결정권은 하나님께 달려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강한"
아비멜렉이 "연약한" 여자가
던진 맷돌에 허무하게 맞아 죽는다. 그의 영광은 겨우 여기까지 미쳤으며 그의 목숨도 마찬가지로 이로써 끝이다. 우리가
막강하다고 믿었지만 굴욕적인 종말을 맞은 잔인한 다른 권력자들을 기억하고 있다. 히틀러는 스스로 자살했으며 스탈린은
추방당했고 사담 후세인은 땅구멍에서 끌어내어 졌으며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것이다.
이러한
과거의 역사로부터 스스로 "막강하다고
생각하는"
전쟁 도발자나 통치자들은 분명하게 배워야만 한다. 스스로 무적이라고 여기는 사람의 최후도 마찬가지로 공의로우신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독일 개신교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인의 나찌 폭정의 공범죄에 대한 고백을 "슈투트가르트
죄고백"이란 제목으로 - "우리 독일인을 통하여 수많은 민족과 국가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 준 사실을 통탄하면서 고백합니다. 이제 전 독일교회의 이름으로 그간 독일교회가 깊게 회개하며 확증한 것들을
공식적으로 표명합니다.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였던 나찌 폭력정권을 추구하게 했던 악령에 맞서서, 독일 교회는 오랫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싸웠습니다. 하지만 좀더 용감하게 고백하지 못했으며 좀더 진실되게 기도하지 못했고 더 기쁘게
믿지 못했으며 더 갈급하게 사랑하지 못했음을 우리 스스로 고발합니다"라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아직까지 한마디 사과없는 일본인과는 달리, 전세계에 그야말로 빚진 민족으로서 살아왔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자신의
잘못과 죄를 시인하며 거듭날 수 있는 복된 하루를 열어젖히시길 .... 샬~~~롬
삿 9, 50
- 57, 고전
1, 26
- 31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