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의 혈통
2004년 2월 9일
한번은
"나는 명문가 출신"이란 제목을 가진 텔레비젼 시리즈물이 각 명문가의 후손들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많은 것들이 결합되어 이들 가문의 전통은 유명하게 되었다. 하지만 후손들은 선조 중에 누가 유명하게 되었던
재능을 더 이상 상속받아 꼭 같이 유명해 질 수 없다. 이것은 특수한 재능을 한 세대가 다른 후손에게 계속 넘겨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란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점은 믿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믿음을 간단하게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 바울은 이스라엘 민족의 일부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보낸 메시야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사실과 타협하지 않는다. 왜 한쪽은 믿고 다른 부류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믿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만이 아시는 비밀이기 때문이다. 또 어찌했건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의
언약과 선택된 민족으로서의 권리는 그대로 계속 유효하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이 확신을 고수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모든 민족과 함께 ' 너희들도 역시 하나님께
선택받았노라'고 감사의 찬양을 할 수 있다. 이 '역시'란 말 속에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이 나타나 있는 것이다.
이 사랑은 우리의 인식과 통찰을 능가하고 있다.
명문가 출신이라고 우쭐되거나 명문가 출신이 아니라고 움추리고 있는지요? 우리는 그 어떤 명문가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가슴을 활짝 펴고 새로운 한주간을 힘차게 사세요!! 샬~~~롬
롬 9,6-13, 눅 19, 1-10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롬 9, 6-7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