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다리 만지는 장님 국정조사

 

2013년 8월 8일

   

 

    오늘 구절은 다른 것 없이 단지 그대로  추억의 문집에 쓸 수 있는  성경 요절 말씀이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이 구절이 진리를 아주 짧고 본질적으로 논점에 도달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오히려 불쾌감을 일으킨다. 그런데, 바로 이것을 원했다.
    우리는 얼마나 말들로써 사로잡는가?! 우리가 실질적인 것이 가능한 너무 빨리 인지되지 못하도록, 우리들은 얼마나 자주 자그마하게 인쇄한 것에 실질적인 것을 출판하는지?! 말로 명확함을 표현하는 대신에, 사물이나 사건을 감추기 위해서 말을 사용한다. 사람들이 수많은 말들로써 얼마나 잘 조금만 말할 수 있는지는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르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고 살아있으며, 강력하다. 말씀은 바깥으로부터 오고 뒤엉킨 상황들 속에서 명확하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는 불편하리만큼이나 분명하다. 하지만, 바로 이때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무릎 꿇으며 순종하는 일'은 중요하다.

    수공업자들의 "적합하지 않은 것은 적합하도록 만들게 한다" 는 지혜에 따라,  많은 성경 교리들이 우리 인간들의 바램과 생각에 꿰맞추는 일이 허다합니다. 우리 인간에게 사건이나 사물을 적합하도록 만드는 일이, 얼마나 쉽게 우리들을 위험 속에 빠지게 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사고의 재판관이자, 마음의 의미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곡해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변화하고 깍이도록 우리를 연단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민들 앞에서 생방송으로 중개 되는 "국정원 국정조사"에서까지 "
사실 아닌 것을 사실로 만드는 일"을 하고있음을 지켜보았습니다. 남재준 원장이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비밀문서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했기 때문에, 글을 읽을 줄 아는 국민이라면, 원문을 읽어보고 그 진위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화 중에 "좋습니다!"고 답한 대화진행상의 어법만을 떼어내서 "사실상 NLL포기를 한 것으로 안다"고 확정하는 것은 그야말로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식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자칭보수"라는 사람들은 이렇게 코끼리 전체보다는 부분을 만지고 진실을 만들어 내며, 자기들의 잘못이 드러나 보이게 하는 것들은 "모른다, 안 보인다"라면서 억지로 봉사나 바보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을 찔러 쪼개기까지 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 앞에서 이들이 생각과 뜻을 되찾을 수 있도록 중보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히 4, 1 - 13   막 9, 1 - 10  (지난 묵상 링크)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 3, 1)

   

 

배경 찬송은 "주님마음 내게 주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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