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자

2004년 10월 7일

    마가는 아주 간단한 말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일에 대해서 알리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노동 현장에서 만나게 된다. 예수님이 부르자 그들은 모든 것을 그대로 세워둔 채로 예수님을 즉시 따라 나섰다.  마치 어머니가 아이들을  '집으로 들어오라'고 불러들이는 것처럼, 그들은 이것을 아주 단순하게 순종하고 따라 나섰다.
   그 당시처럼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부르신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본향으로, 살아계시는 하나님에게로 부르신다.  이것은 어떤 사람에겐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아주 새롭게 집을 짓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자신이 사는 곳에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에게는 제자들처럼 모든 것을 내팽겨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 결과는 똑 같은 것이다. 오늘처럼 당시에도 '뒤따른다'는 일은 예수님에게 완전히 속하는 것이며, 예수님 말씀을 경청하고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며 그를 순종하며 믿는 일이다.

    이런 중에 피할 수 없이 새로운 길로 들어서게 된다. 이미 들어섰던 옛 길을 떠나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입장을 취하게 된다. 이 길은 항상 같은 길이 아니며 또 편한 길도 아니다. 하지만 이 길은 살아계신 아버지의 본향으로 우리를 항상 인도한다.
    히브리서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12, 2)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런 자세로 우리는 아무런 걱정없이 우리의 길을 묵묵히 갈 수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우리를 인도하시고자 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 갈 수록 그리고 우리의 신앙의 연륜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이런 사실은  더 명확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끊임없이 부르시는 예수님의 초대에 부응하는 하루를 보내시길 ......  샬~~~롬

  막 1, 14-20,    창 9,  12-17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