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맘때에는

 

2014년 9월 7일

     

 

    시편 기자의 영혼은 더 이상 노래하지 않고 이제 단지 소리쳐 외칠 뿐이다. 왜냐하면, 영혼이 상처를 입었고 자애로우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주 멀리 계신 것처럼 보인다. 절망하여 시편 기자는 도움을 구한다.
    그 자신에게 되돌아봄, 그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셨던 시간에 대한 기억이 도움을 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시 두려움과 슬픔의 파도가 그를 유린한다. 시편 기자는 간절히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나님께 외친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미 그의 외침에 응답하셨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갑자기 시편 기자는 사고의 방향을 바꿨기 때문이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고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로 향한다. 그는 고난의 시간을 뛰어넘어 대담하게 사고의 도약을 하려고 애쓴다. 그는 "하나님이 개입하시게 될 시간이 도래하게 된다. 그때 나는 경탄하고 단지 부끄러워하며 행복하게 감사하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확신 속에서 그는 '하나님 가운데 머물며 기다릴 것'을 결심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행하실 것이며 이것은 우리 영혼을 화평케 할 것이다.

    긴 터널 안에서는 우리는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우리의 시야는 걱정으로 가득 차 흐려집니다. 내일까지 어떻게 해내야 할지 우리는 최선의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하루 내내 우리는 애쓰며 내년 이날에는 어떨지 기대해 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을 향하는 어두운 물결이 우리 자신에게로 밀려오는 시간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음 해 이맘때쯤, '과연 우리는 지금의 두려움을 여전히 느끼게 될지, 깊은 밤에도 여전히 깨어 잠을 이루지 못할지 그리고 이런 두려움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지' 묻게 됩니다. 우리가 숨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할지 아니면 기뻐 찬송할지는 좋으신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에 달려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찾아 갈급한 영혼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42   빌 3, 7 - 14  (지난 묵상링크)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시 42, 1)

   

 

배경 찬송은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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