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드리는 헌금

 

2016년 4월 7일

        

  

    예수님은 경건한 습관들을 뛰어 넘어셨다. 예수님은 헌금함에 돈을 넣는 사람들의 손가락을 바라보셨다. 그리고,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깊이 파악하셨다. 오늘 본문에서 이야기되는 이 가난한 과부는 아주 보잘것 없는 돈을 넣었다. 이것은 자신의 여윳돈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었다. 이에 예수님은 "모든 다른 사람들보다 그녀는 더 많이 헌금했다"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 헌금 뒤에 감추인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예수님은 이것을 분명히 하신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행위와 자기 성찰을 위해 용기를 북돋우신다. 우리는 무엇을 이미 헌금으로 바쳤는가?! 어디에 우리 마음이 있는가?! 그리고 무엇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자 하는가?!

    그리고 어떤 다른 것들도 중요하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을 준비가 되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다.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셨던 광범위한  재물을 위해 우뚝 서 있다. 이렇게 관여하는 사람은 헌금하는 과정을 관찰할 권리도 또한 가진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한국 교회에서 경건하고 보수적 신앙을 가진 사람일수록 주일날 교회에 내는 각종 헌금과 십일조를 중요시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헌금은 결코 금전으로만 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드릴 헌금이 아주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금전적으로 부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남몰래 교회 계단이나 창문을 청소하는 일이나 도움이 필요한 주위 이웃들 중에 노약자나 병든 자들을 돕는 일도 헌금에 속합니다.
    충분하게 가진 돈은 없지만, 충분하게 가진 시간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일이 그러한 헌금에 속할 것입니다. 이런 봉사는 헌금과 관련이 있는 창조적인 형태에 속합니다. 헌금은 꼭 동전이나 지폐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빗자루, 물걸레나 우리 자신의 두 손 그리고 각종 다양한 재능들도 이에 속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온라인에서 10년 넘게 매일 보내고 있는 "그리스도의 편지"도 어쩌면 일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리는 헌금에 속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시간과 재능으로 일상의 십일조를 드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막 12, 41 - 44   출 17, 1 - 7 (지난 묵상 링크)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막 12, 42)

   

   

 배경 음악은 "나의 삶이 비록 작을지라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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