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성이요 방패이신 하나님

2004년 1월 7일

     오늘 묵상할 시편 71편 말씀에서 기도하는 이의 말에는 어떤  믿음이 있을까? 기도에서 그가 그리 좋은 형편에 놓여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자기에게 나쁘게 대한 사람을 원망하고 자신이 나이가 들어가는 사실을 겁내고 있으며, 다가올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일반적인  삶이 그러하듯이,  아무런 꾸밈없이 그의 삶을 그대로 여기에 표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기도하는 사람에게서 아주 다른 면을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자신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제한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자신에 삶에 허락된 시간, 자신에게 허락된 활동범위와 역할, 사람들이 그에게 바라는 기대, 엄습해 오는 걱정거리 그리고 두렵게 하는 위협 등등을.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것임을 고백한다. 그래서 그는 단지 하나님께로만 도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곳에 파도가 부숴 갈라지는 거대한 바위와 튼튼하게 세워진 성의 장벽처럼 피해 거할 안전한 곳이 있다고 보는 믿음이다. 하나님의 보호만이 새로운 삶을 줄 수 있다고 고백한다.  위협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믿음이 커지며, 원망이 감사로 변하는 곳이 바로 하나님 품안에 거할 때이다.   여호와의 품안에서만이 안전하다고 고백하는 것이 본문에서 기도하는 다윗의 믿음이다.

    모든 것을 주께 맡기고 확실한 믿음 안에서 이 한해, 오늘 하루를 보내시길... "하나님은 우리의 반석이요, 우리의 산성입니다."

 주는 나의 무시로 피하여 거할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산성이심이니이다.
(시  71:3)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