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말보다 침묵하는 중에
2008년 8월 6일
입다는 쓰라린 경험들을 했어야만 했다. 맨먼저 형제들에게 내어쫓김을 당한다. 하지만 그러고 난 뒤에 그들은 다시 제정신으로 되돌아 온다.
왜냐하면 입다의 용맹이 자자하게 알려져 있고 이런 사람이 마침 필요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바로 이 때, 입다가 그들을 퇴짜놓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을까? 어찌했건 입다는 길르앗 지도자들에게 지조없고 단지 실용적인 자세에 대해서 비난을 아끼지 않는다. 이들은 실제로 입다에게
정작 아무런 관심도 없으며, 그들의 요청은 단지 자신들의 고난때문에 강요된 것일 뿐이다.
우리도 이와같은 비슷한 경험을 하게된다. 이것으로 인해서 우리는 괴로워하거나 쓸쓸해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입다의 경우로부터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어야만 한다. 입다는 단지 인간을 조건부로만 믿을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가며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내어놓고 말씀드린다. 하나님께서 바로 소외된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야말로 우리가 찾아야 할 정확한 주소인 것이다.
큰 소리로 외쳐 기도하든지, 단지 머리 속으로만 기도하든지, 우리의 기도가 쉽게 집중되지 않는 것을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하게 됩니다. 더욱 심한 것은 정작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감지하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무릎을 꿇고 바로 기도에 전념하는 사람은 잡다한 생각을 우선적으로 없애야 할 시간을 전혀 가지지 못합니다. 이 사람에게 잡다한 것을 떨쳐버릴 시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높여 외치는 기도가 그 자신의 머리 속을 완전 압도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실제로 느끼고 감지하는 방법은 갈급한 심령을 외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침묵하는 가운데 우리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조용히 들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 아뢰며 동시에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삿 10, 17 - 11, 11, 신 32, 44 - 47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