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리고 구원의 날이 오리리 ....

2004년 12월 5일

   시편 68편을 끝까지 읽으면서, 이 구절에 한참 동안 멈춰서 깊이 생각에 잠기게 된다. 특별히 오늘같은 대강절 일요일에 말이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격려를 받는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약속된 구원으로 나아가며 동시에 이미 일어난 구원을 기억하는 어떤 시기에 불러 깨워지게 된다.
    시편 기자의 말은 아주 사실적이다.  매일의 짐들이 더이상 우리를 억압하지 않게 된다.  짐은 늘상 있어 왔다. 그리고 우리는 그 짐을 우리에게 지우는 이가 하나님이 아니실까 하고 묻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서 그리고 어디로부터  각종 고통과 억압들이 오던지 간에,  시편기자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것을 잘 견디어 내도록 도우실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특별히 병상에 누워있는 날들이나, 실망과 절망의 날들 가운데서 우리는 이것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 때로는 아주 어렵게 느껴진다.  어찌했건 이 대강절 절기를 보내면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구원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주기도문에서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매일 기도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을 믿어야 한다.
   오늘 아침에 첫번째 초에다 불을 붙이고서 이어 두번째 초에다가도 우리는 촛불을 붙입니다. 촛불이 하나 하나 불을 밝힘에 따라, 우리에게로 아기예수가 더 한층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완전히 오시기 전에, 아직 많은 것들이 우리 가운데서 일어나야만  합니다.  미워하고 증오하기 보다는 사랑하며,   질책하기 보다는 용서하며,  움켜쥐기보다는 서로 나누며, 싸움과 전쟁 대신에 화평을 우리 가운데 실현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네개의 촛불이 다 밝혀지기 전에 준비하는 맘으로 오는 아기예수를 맞이하는 날들이 되시길..... 샬~~~롬

  시 68, 1-23,   눅  21,  25-33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