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출발은 작은 걸음에서 시작한다

2004년 11월 5일

    우리는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하늘 나라를 어디에서 조금이라도 볼 수 있는가?  제자들과 청중들은 이와 같은 질문을 예수님에게 했었다.  우리는 빠른 성공과 눈에 보이는 결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것은 영적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수님께서는 인내할 것을 권면하신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시작한 하나님의 나라는 대부분 미미하고 보이지 않는다. 겨자씨는 우리가 봄에 뿌리는 상치같은 채소 씨앗보다 훨씬 작다.  하지만 겨자씨는 놀라운 성장력을 가지고 있다. 보잘것 없는 겨자씨로부터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큰 가지를 낸다.

    예수님의 활동과 사도들의 고백으로부터 세기의 흐름 속에 전세계적으로 기독교가 전파되었다.  영적인 성장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꼭 같이 계속되고 있다. 겨자씨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마음에 자라기 시작하면, 이 사람은 변하게 된다.  이 변화는 다시금 주위 이웃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런 방법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신다.  눈에 띄게 빠르지는 않지만 지속적이며 효과적으로 활동하신다.
    성경의 인물이나 기독교 역사를 볼때, 모든 것은 작은 것에서 시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부름받을 때가 지극히 평범한 작은 사람이었으며, 다윗 역시 지극히 평범한 목동에 불과했습니다.  복음의 새로운 원동력을 발견하여 종교를 개혁한 마르틴 루터가 작은데서 출발했으며, 알바니아에서 교사이며 수녀이던 테레사 수녀가 이웃 사랑을 위해 실천한 것 또한 작은 것에서 출발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처럼 작고 보이지 않는 활동 뒤에 자라고 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작은 하늘나라 확장 운동에 동참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막 4, 30-34,   고전  10,  16-17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