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사역에서 부족함을 간파하신 하나님

2004년 1월 5일

      하나님은 다양한 창조 사역 중에 아담에게 살아있는 생물들을 발견케 하고, 그들의 이름을 붙이는 과제를 주신다. 아담이 동물들에게 이름을  붙이면서, 하나님의 다양한 창조물에 대한 파악을 하게 되고, 이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그런데 유독 아담만이 그와 적절하게 대화하며 돕는 배필, 짝지가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 아시게 된다. 즉 창조사역이 하나님 보시기에 다 좋았지만, 아담이 혼자인 것이 아름답지 못하며 부족함을 아신 것이다.  아담이 대화하고 기쁨과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상대가 그에겐 없었던 것이다.  
    요약하면, 아담에게 필요한 동료 즉 상대적인 동역자를 찾았다. 하나님께서 아담이 외롭게 지내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아담에게 적합한 여자를 만드시고 아담에게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하는 짝, 하와를 찾는 즐거움과 동거하는 즐거움을 선사하셨다.

    남녀 간의 상관관계가 시대의 변천에 따라 항상 변하게 되더라도, 남자에게 "적절한 상대"를 찾아주는 것,  그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의도였던 것이다. 남자는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고,  여자 역시 부모를 떠나 그 남편과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되어 가정을 이루는 것이 에덴 동산에서부터 하나님이 인간에게 원하셨던 참된 의도임을 알 수가 있다.

    이 새해에 과년했지만 아직도 돕는 배필을 찾지 못했거나 아직 찾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라도 동역자를 꼭 찾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나아가서 이미 짝지를 가진 사람들은 항상 서로 간에 대화를 잃지 않기에 노력하며,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가는 한해가 되시길...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창  2:20)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