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피난처
2010년 8월 4일
베드로와 바울은 둘다 예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예수님이 고기잡이 배와 갈릴리 (게네사렛) 호숫가의 일하는 도중에 그를 제자로 불렀을 때,
시몬 베드로는 어부였다. 바리세인 출신인 사울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다마스커스 도상에서 극적으로 만난 이후에 복음을 전 세계에
전파한다.
예수님을 만나 동행하는 길은 아주 다양하며, 결코 단 한가지 길만이 아니다. 그런데 외적인 지침이라도 있는 것일까? 구약
성서적인 할례 내지 음식 규정이 그것에 해당하는 것일까?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신 기독교 내에서는 논쟁문제를 대화와 기도를 통해 풀지만,
각종 의견들이 서로 강렬하게 부딪치기도 한다.
베드로는 화해시키는 말을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예수 그리스도가 삶과 죽음 가운데 유일한 위로임을 고백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가족"에 속하는 사람인 것이다. 이런 사람은 예수님에 대한 소망을 계속 전하는 일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이전처럼 이후에도 공동체 내에서 갈등은 늘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들의 마음을 서로서로 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긍휼에 힘입어 계속 사는 것이다.
오늘 본문 장면은 바로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최초의 교회 회의 (공회의) 장면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은 당신이 거하시고 동행하는 집으로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을 화평안에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주님의 전에서 출입문을 항상 열어두시고 삶의 여정에서 머물 휴식처를 제공하십니다. 우리가 영원히 머물게 될 고향은 결코 이 땅 위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에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 안에서 각 처소에서 거할 집을 찾고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본향을 찾게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15, 1 - 12 마 27, 3 - 10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