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찌어다

2004년 5월 4일

    사도 바울은 이제까지 여러 측면에서 기독교적 신앙의 기본토대를 다뤘다. 로마서 마지막 쪽을 인사로 채운다. 그리고 나서 바울은 내용 전체를 훑어본다. 그런데 바울은 그리 만족하지 못하는 거 같다. 로마에 있는 형제자매들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말로 마지막 내용에 그들에게 원래 속하지 않는 무게를 더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한 화려한 문장을 하나 더 추가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로마에서 중요한 주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로마 황제의 신격화를 그만두게 하는 것이 당시 로마에서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

    오래 전에 예수님은 바울에게 지배자에 대한 우상 숭배적인 존중에 대한 항의를 개진했었다. 그로부터 30년 뒤에 지배자들은 하나님같은 황제로 자처하며 자신들에게 기도하도록 했다. 그 이후 200 여년 뒤에는 콘스탄틴 황제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리게 된다. 이에 대해 바울은  로마에 있는 작은 그룹 형제자매들에게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
     이제까지 다룬 말씀은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마음 (회개), 하나님을 위한 새로운 생활 (회심), 하나님을 위한 새로운 마음 (중생),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신분 (칭의),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 (양자), 하나님께 선별 (성화)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새로운 지위에 오름 (영화)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 중에있는 자들이야 말로 하나님 안에 새롭게 된 그리스도인인 바로 우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찌어다"라는 말로 종결되는 로마서에 "아~~멘"으로 화답하는 우리의 믿음 고백이 될 것입니다.  샬~~~롬

  롬 16, 25-27,   요 17, 20-26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