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더불어 살며 기도하는

 

2013년 4월 4일

   

 

    제자들은 예수님의 문하생이고, 예수께 배우기 위해 간다. 이들은 자신들의 선생에게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선생에게서 자신들의 믿음을 위해 "주여! 우리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옵소서"라고 말하면서 배우기를 원한다.
    기도도 또한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기도를 이미 익숙하게 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사실 자체도 감지한다. 그런데, 선한 선생인 예수는 두 번째로 간청하도록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일곱 가지 간구를 포함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신다.

    이 간구들 중의 하나가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소서"란 간구이다. 하나님은 단지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들의'의 아버지이시다. 우리들이 받는 빵은 단지 '나의' 빵이 아니라, '우리들의' 빵인 것이다. 이 간구와 함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제자들이 '밥상 공동체'에, 단지 영적으로만이 아니라 육적으로도 속했다"는 것을 동시에 가르치신다. 이렇게 우리가 삶을 위한 빵을 매일 필요로 하고 얻는 것처럼,우리들은 매일 주기도문으로 초청을 받았다. 이것은 결코 임의의 기도가 아니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거꺼이 가르쳐주신 주님의 기도이다.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확신적인 것들을 새롭게 배워도 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어떤 빵도 딱딱하지 않으며, 단지 빵이 없는 사실이 가혹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먹을 빵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은 가혹한 일입니다. 하지만, 먹을 수 있는 딱딱하고 굳은 빵은 아직도 좋은 빵이요, 훌륭하고 맛나는 빵인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삶에는 또 다른 빵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생명의 빵"인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을 가까이 하고 주기도문으로 하루 일과를 마감할 수 있다면, 바로 주님과 동행하면서 살아 숨 쉬며 축복이 풍성한 삶일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이해하며 온 마음을 다해 새로이 기도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11, 1 - 4   히 2, 11 - 18  (지난 묵상 링크)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눅 11, 3)

   

 

배경 찬송은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의 "주기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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