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피조물의 탄식과 고통
2004년 2월 4일
인간은
고통스러워하며 탄식하고 두려움을 가지고 산다. 많은 사람들은 시간의 속도를 더이상 감당할 수 없으며, 병들고
나약하다. 그래서 기꺼이 그들의 걱정과 부족함으로부터 도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인간만이 탄식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피조물이 함께 탄식하며 고통스러워 한다. 나무들은 산성비에 죽어가며
강, 호수와 바다는 산업 찌꺼기로 오염되고 있다. 계속해서 어떤 동식물은 아예 멸종되어 가고 있다. 대기는
현저하게 뜨거워지고 있으며 기후는 심각할 정도로 변하고 있다.
놀랍게도
2천년 전에 이미 사도 바울은 모든 피조물이 탄식하며 고통스러워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바울은 피조물의 탄식과 두려움을
문자로 표현한 것만 아니라, 우리가 기꺼이 바라야 할 희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18절).
그리스도인은 이런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피조물의 고통과 두려움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그리고 인간, 동물과 식물이 무엇으로 어떻게 공존해야하며, 땅, 공중과
바다가 무엇을 최대로 기여하도록 해야 할지 인간의 위치에서 자극받고 행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피조물이 화평한 가운데 더불어 사는 것도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미리
얻는 것일 수 있다.
우리 자신의 탄식과 고통에만 빠지지 말고, 형제자매의 탄식과 고통, 나아가서 다른 피조물의 탄식과 고통도
아울러 들을 수 있는 믿는 자의 성숙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롬
8,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