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없이 살아갈 세상과 사랑

 

2014년 9월 3일

     

 

    놀라울 정도로 눈부시고 동양적 인상을 가진 형상 속에서 젊은이들의 사랑이 기술되고 있다. 서로 상대방을 위한 그리움과 서로의 행복 그리고 강하고 모든 것을 극복하는 사랑의 감정이 그것이다.
    "도장 새기듯, 임의 마음에 나를 새기세요. 도장 새기듯, 임의 팔에 나를 새기세요". 이런 사랑의 행복을 체험한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풍성하게 베풂을 받았음에 틀림이 없다. 왜냐하면, 사랑은 궁극적으로 우리 인간들을 위한 하나님의 열정에 의해서 특징지어지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사랑은 타오르는 불길, 아무도 못 끄는 임의 거센 불길" (6절)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랑스런 연인 관계가 위태롭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랑의 행복을 맛보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간들에게 아주 깊은 사랑의 영역을 나타내 보이셨고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죽기까지 하신 사랑을 모범으로 보이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섭리인 것이다. 이것으로써 우리가 남녀노소, 연인이든 아니든 단지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하나님 사랑에 의해 감동을 받고 또 사랑을 받을 만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늘 본문에서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죽음은 사랑을 끝나게 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슬프게 합니다. 그런데, "강하다"고 말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18세기에 유명했던 서사시 "메시아 Messia"의 작가인 클롭스톡 Friedrich G. Klopstock과 그의 부인 메타와의 사랑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부인 메타는 죽기 몇 주일 전에 남편에게 "이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나에게 베푸실 것입니다. 나는 '당신과 더불어 장차 가능한 삶이나 하나님과 함께할 삶'에 늘 행복합니다.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서 떠나는 것보다 당신도 나를 아주 쉽게 잊을 수 있을런지요?! 왜냐하면, 당신은 단지 이 세상, 내가 없는 세상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잘 알다시피 내가 '살아남은 자'이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하나님은 당신이 \살아남은 자'이길 원하시거나 당싱이 아마도 아직 살아남을 힘을 더 가지고 있나 봅니다. 단지 내가 어디로 가는지만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속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곳으로 당신도 곧 나를 뒤따라 오시고 아이들도 또한 그럴 것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분명히 결코 중단되지 않은 우리 사랑을 이어가도록 하지요"라고 적고 있습니다. 결혼 4년 만에 사별했지만, 이들의 사랑은 분명 "죽음보다 더 강한 사랑"이었음에 분명합니다. 주님의 은혜의 강가, 주님의 사랑이 있는 강가를 소망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아 7, 11 - 8, 14     행 18, 1 - 11   (지난 묵상링크)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아 8, 6)

   

 

배경 찬송은 "내 주의 은혜 강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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